오클랜드 동물원 기린들 앞에서


난 동물원을 가면 동물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만 든다. 넓디 넓은 정글에서 뛰어놀아야 동물들을 좁은 우리에 가둬놓고 정말 머하는 짓인지를 모르겠다.

재영이를 데리고 동물원을 갔다. 걸어가고있는데 한 아버지와 딸의 대화를 들었다.

"아빠, 왜 이렇게 냄새가 지독해요?"
"응, 자연은 원래 이렇게 냄새가 나는 법이란다"

참 한심한 답변이라고 사실 생각이들었다. 동물원이 냄새가 나는 이유는 자연이 아닌 "인공적"인 곳에 동물들을 꽉꽉 채워놨기때문이지 자연이기때문에 냄새가 나는게 아니다. 아마존정글에서 코끼리가 응가를 해도 그렇게 지독한 냄새가 전체적으로 날까?

아직도 난 재영이에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할찌 고민중이다. 난 내가 믿는것을 내 아들에게 가르치고싶은 생각은 절대없다. 난 재영이가 주변에 모든 사실들을 자기 스스로 인지를 하고 평가를 내려서 자기자신만의 독특한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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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덕희 | 2008/05/12 23:00 | 트랙백